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 주에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도발을 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현지 시각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다음 주에 어떤 형태의 행동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차 석좌는 "이는 다음 주에 3가지 일이 결합되기 때문"이라며 "첫째는 한미 정상회담이며, 두 번째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세 번째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 아무런 접촉이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 석좌는 그러면서 "이들의 조합은 좋은 조짐이 아니며, 대수롭지 않지 않은 북한의 적대행위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차 석좌는 특히 "미사일 발사 시험이나 심지어 핵실험으로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유재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