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전라남도, SOC·폐광지역 개발 기재부 예타 최종 통과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기자
원문보기

전라남도, SOC·폐광지역 개발 기재부 예타 최종 통과

서울맑음 / 3.9 °
국도15호선 4차로 확장, 우주산업 마중물 기대…화순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가 지난 20일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과 화순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이하'예타')통과가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고흥~봉래 간 국도15호선 위치도./사진제공=고흥군

고흥~봉래 간 국도15호선 위치도./사진제공=고흥군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국도 15호선 31.7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게 됐다. 사업비는 당초 5142억원에서 1379억원이 증액돼 6521억원으로 변경됐다.

지난 1월 기재부 신속 예타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조사 기간이 9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됐고, 지난 3월 현장조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통과됐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2022년 고흥 봉래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 △2023년 민간발사장·발사체 기술산업센터 예타 면제 △2024년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등 국가 핵심전략산업 유치 성과를 토대로 사업 타당성을 높이고, 우주항공산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예타통과를 위해 노력했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건의한 지역민 숙원사업이지만 지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완공되면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기존 6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돼 경제·의료·문화·교육·관광 등 전반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 특히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접근성이 높아져 민간기업 입지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화순폐광 경제진흥개발사업 조성 계획도./사진제공=화순군

화순폐광 경제진흥개발사업 조성 계획도./사진제공=화순군


화순폐광 경제진흥개발사업=2023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올해 8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의 경제성과 필요성,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인정받아 통과됐다.

화순 폐광지역은 과거 광산업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으나, 2023년 조기 폐광으로 산업 기반 역할이 점차 축소돼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가 심화돼 대체산업 발굴과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하다.

2031년까지 총 3579억원 중 국비 7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스마트팜 단지 △의료·식품 등 농공단지를 조성한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객이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화순탄광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국립탄광박물관건립 건의,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