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습한환경 번식활동 활발 위험시기
[김해=뉴시스]벌쏘임 사고 주의. (사진=김해서부소방서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 |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서부소방서는 최근 무더위와 함께 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집 발견 신고와 벌쏘임 환자가 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7월부터 9월 사이 벌집 제거 출동 건수와 벌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한다.
실제로 벌은 장마 이후 기온이 높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 활동을 활발히 하며, 민가 주변 나무, 베란다, 지붕 등 생활 공간과 가까운 곳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아 피해 위험이 높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향수·진한 화장품 사용 자제 ▲야외에서 단 음식물·음료 섭취 주의 ▲밝은 계열의 옷 착용 및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 등의 방법이 있다.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하기 등으로 직접 제거를 시도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 전문 장비를 갖춘 소방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벌에 쏘였을 때 해당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한 뒤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는게 바람직하다.
윤영찬 김해서부소방서장은 "여름철 벌쏘임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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