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금융신문 언론사 이미지

코스피 PBR 질문에 "10 정도"라는 경제부총리 발언…뿔난 개미 투자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원문보기

코스피 PBR 질문에 "10 정도"라는 경제부총리 발언…뿔난 개미 투자자

속보
법원 "'2인 방통위' KBS 이사 임명은 부적법…취소해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출처=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2025.08.19) 중 갈무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출처=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2025.08.19)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증시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0 정도"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회 임시회 등에 내용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일(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서 "우리 코스피 PBR이 얼마인 지 아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질의에 "10 정도 안 되느냐"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은 "1.0이다"며 "대만이 2.4, 일본이 1.6이고, 신흥국 평균도 1.8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은 이 의원이 국민자산의 비정상적인 부동산 쏠림을 바로잡고, 부동산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자본시장을 활성화 하는 게 '코스피 5000' 표어의 의미라는 취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를 나타내는 코스피 PBR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질의했는데, 구 부총리가 괴리가 큰 답변을 한 것이다.

PBR이 10배라면, 코스피는 3만 포인트가 넘어야 된다는 뜻이 된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배당을 안 하고 기업 성과를 주주에게 돌려주지 않으니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며 우리 증시의 저평가 이유를 지목했다.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동학개미' 투자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구 부총리가 PBR과 PER(주가수익비율)을 헷갈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으나, 경제 수장이 주요 투자 지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과도한 부동산 집중에 대한 우려를 동감하며 "한국 경제에 리스크"라고 하면서도,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증권거래세만 낮춰 국민들을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했다가 '그냥 부동산에 둘 걸 했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면 안 된다는 책임감도 있다"고 언급키도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