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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내란 정당’ 억울하다는 국힘…특검 나와 직접 소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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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내란 정당’ 억울하다는 국힘…특검 나와 직접 소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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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서초구 내란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서초구 내란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특검에 나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정당이라는 말이 억울하다면 특검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조사를 받기 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담장을 넘어 들어가고 의결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제가 본 대로 가감 없이 말하겠다”고 했다. 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조사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계엄으로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무슨 큰 문제가 있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매우 잘못된 태도”라며 “내란정당이란 말이 억울하다면 직접 나와서 소명하고 참고인은 참고인 대로, 피의자는 피의자대로 수사에 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했으며, 본회의장 상황을 휴대전화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한 의원들을 상대로 당일 표결 전후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경태·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김상욱·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참고인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해제 표결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전 대통령 등의 지시로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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