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편파 판정 논란' 코리아인비테이셔널 女배구 한일전 조사 착수

[임재훈]

사진: 대한배구협회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한일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19일 자로 관련 사건이 접수되어 담당 조사관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4차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세트 스코어 3-2(25-18 19-25 20-25 25-21 15-12) 승리를 거뒀다.

한국 여자배구가 성인 대표팀간 경기에서 일본에 세트를 따낸 것도,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도 2021년 7월 31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A조 예선 4차전 이후 4년 만으로,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최근 4년간 한일전에서 이어진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배구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편파 판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해당 경기 심판을 징계해 달라는 신고까지 스포츠윤리센터에 접수했다.

특히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5세트에서 한국이 11-1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라인 바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한국의 서브를 심판이 '인(In)'으로 판정을 내린 장면이 가장 큰 비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비디오 판독 없이 진행된 이 경기는 한국에서 심판은 애매한 장면에서 번번이 한국의 손을 들어주면서 편파 판정에 대한 의심을 짙게 만들었다.

결국 한 배구 팬이 지난 18일 직접 대한체육회에 '편파적으로 판정한 해당 경기 심판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민원을 제기, 이에 대한체육회가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 민원을 이송했고, 문체부는 산하 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에 사건을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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