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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김건희 명품’, 고 윤기중 교수 봤다면 회초리 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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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김건희 명품’, 고 윤기중 교수 봤다면 회초리 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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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 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은 20일 여당이 “광복은 연합군의 선물”이라고 발언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겨냥한 ‘알박기 금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정당에서 정치 문제화하는 건 조금 톤다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관장은 현재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 김 관장은 자기가 해임당함으로써 자기가 유명해지기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김 관장의 발언을 계기로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김 관장의 해임 역시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가 아니라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미 (임명부터) 절차상 잘못됐으니까 처음부터 차근차근 해결해야지 이걸 (대통령이) 해임한다, 이건 본인이 바라는 걸 그대로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선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가 김건희씨의 명품 수수 의혹을 봤다면 “가슴을 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요새 언론에 보도된 명품 목걸이, 명품 시계, 명품 핸드백 그 소리가 나오면 그 양반은 회초리를 들고 아마 쫓아가서 때렸을 것”이라며 “그 양반은 보통 기골이 있는 분이 아니다. 저는 그분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윤 전 대통령이 자기 아버지의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이런 사태가 안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 윤기중 교수와 오랜 인연이 있고, 아들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전 대통령과 6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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