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IMID'서 최다 논문 발표…폴더블 올레드 '대상'

AI·시뮬레이션 등 논문 69편 발표
고화질 이미지 변환 AI 기술 소개
폴더블 올레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

[서울=뉴시스]모델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런칭하는 폴더블 브랜드 'MONT FLEX™'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2025.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5)에서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기술 논문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전력 소모를 줄인 고성능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해상도 향상 기술' 등 총 69편이다. 올해는 발표 논문의 30%가 넘는 22편이 AI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것이다.

생산기술연구소 AI팀 유영욱 프로와 연구팀은 '전력 소모를 줄인 고성능 AI 기반 이미지 해상도 향상 기술' 논문에서 TV나 모니터 안의 작은 칩에서 직접 작동하는 초소형 AI를 만들어, 풀HD(FHD)를 울트라HD(UHD)의 고화질 이미지로 실시간 변환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소개했다.

이는 소형화된 인공신경망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화질 저하와 연산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력 소모를 낮추는 기술이다.

AI 구현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연구도 주목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연구소 CAE팀 박현성 프로와 연구팀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부식 불량 예측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 논문에서는 올레드 패널의 부식 가능성을 회로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예측해 올레드 패널의 고장 위험을 낮추는 검증 기법을 제안했다.

하동완 설계연구팀 상무는 초청 세션 발표를 통해 'RGB(적·녹·청) 직접 패터닝 기술을 적용한 초고해상도 올레도스' 논문을 소개한다. 이는 컬러 필터 없이 RGB 픽셀을 직접 패터닝하고 초정밀 픽셀 정렬 기술을 적용해 색 손실 없이 선명한 올레도스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올레드는 이날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전작 대비 두께, 무게와 주름 특성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고, 패널 사이즈 확장으로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32형 퀀텀닷(QD)-올레드 UHD 모니터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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