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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거절한 ‘송종국 딸’ 송지아, 드디어 프로 됐다…KLPGA 정회원 합격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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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거절한 ‘송종국 딸’ 송지아, 드디어 프로 됐다…KLPGA 정회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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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과 배우 출신 박연수의 딸 송지아(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에 합격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골퍼의 길에 들어섰다.

박연수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송지아 프로님, 정회원 합격을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축하 카드를 든 송지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아가 초등학교 5~6학년 때까진 기획사에 다니다가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골프를 하고 싶다고 했다”며 “처음 선수 등록을 하고 솔라고CC에서 첫 시합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6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정회원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송지아 본인 제공

사진=송지아 본인 제공


이어 “성적으로 눈에 띈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서 늘 걱정하고 울기도 했지만, 지금 이 자리까지 와줘서 고맙다”며 “늦게 시작했지만 준비만 잘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LPGA 정회원 자격은 선발전 통과 또는 특전 입회 후 소정의 교육과 심사를 거쳐야 취득할 수 있다. 정회원이 되면 KLPGA 정규 투어와 드림투어 등 공식 대회 출전이 가능해져 송지아도 이제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서 경쟁하게 됐다.

사진=박연수 SNS

사진=박연수 SNS


사실 송지아는 초등학교 시절 연예계 러브콜을 받았던 인물이다. 박연수는 2019년 KBS2 ‘해피투게더4’에서 “JYP에서 지아에게 계약 제안을 했다”고 밝혔고, 송지아도 “대형 기획사라 당연히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러면 골프를 못 할 것 같아 거절했다”며 골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송지아는 송종국·박연수 사이에서 태어나 MBC ‘아빠! 어디가?’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 박연수, 동생 송지욱과 함께 생활하며 성장해왔으며, 한때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기도 했으나 결국 골프 유망주로 진로를 정했다.

드디어 꿈꿔온 무대에 입성한 송지아가 앞으로 KLPGA 투어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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