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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멜로' 전지현·'우정 드라마' 김고은, 9월 OTT 대목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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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멜로' 전지현·'우정 드라마' 김고은, 9월 OTT 대목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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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은중과 상연' 포스터.

'북극성' '은중과 상연' 포스터.


전지현과 김고은, 두 여배우가 9월 OTT에서 흥행 맞대결을 벌인다.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기대작이 각각 디즈니+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불과 이틀 차이로 시청자를 만나, 추석 전 9월 대목 선점에 나선다.

전지현의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은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9부작으로 순차 공개된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전지현(문주)이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강동원(산호)과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첩보 로맨스 장르 드라마로, 전지현은 사실상 원톱 역할을 소화했다. 극 중 대선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서문주 역을 맡아, 대형 스케일의 서사를 이끈다. 영화 '아가씨'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각본을 쓴 정서경 작가, 드라마 '빈센조' '작은 아씨들' 김희원 감독과 손잡았다.

정서경 작가는 “이야기를 시작할 때부터 문주는 전지현이었다. 전지현이 가진 여러 스펙트럼 가운데 어떤 색깔을 보여줘야 될지 생각했다”며 “전지현은 캐릭터에 대해 말 없는 이해를 느끼게 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김고은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9월 12일 15부 전편이 공개된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김고은(은중)과 박지현(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흥미로운 대본으로 소문이 난 '은중과 상연'에서 김고은은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 '은중과 상연'을 이끌어가는 핵심 축인 셈. 또한, 10대부터 40대까지 흐르는 시간 속 두 친구의 우정과 갈등을 그리는 작품에서 20대부터 40대까지 은중의 변화를 폭넓게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나이대에 맞는 삶의 흐름, 분위기, 말투나 태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지현이 단막극인 '킹덤: 아신전' 이외엔 OTT 출연작이 없었지만, 김고은은 이미 티빙에서 '유미의 세포들'의 흥행을 이끈 바 있는 경력자라는 점이 주목된다. 보다 '큰 판'인 넷플릭스에서도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OTT 시장이 커지면서 9월은 OTT 콘텐트 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1, '수리남', '흑백요리사' 등의 흥행작이 9월 공개한 바 있다. 9월 중순께 공개된 후, 추석 연휴까지 기세를 몰아 시청자를 TV 혹은 모니터 앞에 모이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전지현의 '북극성'은 추석을 제대로 겨냥한 작품. 전편이 한 번에 공개되는 '은중과 상연'과는 달리, '북극성'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최종회까지 공개된다.

큰 스케일의 액션 첩보 멜로를 가지고 돌아온 전지현,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드라마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할 김고은, 두 사람 가운데 'OTT 흥행퀸'이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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