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화면 캡처)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그룹 '씨야'의 재결합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남규리는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영상에서 남규리는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적힌 자신의 정보를 살펴보던 중 씨야의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남규리는 2006년 '씨야' 멤버로 데뷔해 '여인의 향기'. '미친 사랑의 노래'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지만, 2009년 소속사 이전 문제로 씨야에서 사실상 탈퇴했다.
이후 멤버들은 2020년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 출연해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했으나 무산됐다. 남규리는 재결합 무산 후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트라우마를 겪었다.
남규리는 "재결합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사건사고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 없이 같이 활동을 못 하게 됐는데 '슈가맨' 출연 이후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그리워하고 계신다는 걸 알고 꼭 한번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조영수 작곡가 오빠가 곡을 주셨다. '사랑의 인사2' 같은 노래도 싸비만 30번 넘게 고친 상태로 나왔다"며 "저희가 녹음하고 연습도 하고 있었는데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가수한테 곡이 넘어갔다. 그게 무너짐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남규리는 "우리끼리 더 잘 뭉쳤으면 어땠을까. 언젠가 꼭 한번은 모이게 될 거라고 믿는다"며 "재결합은 저희가 잘못했다. 반성하고 팬분들을 위해 꼭 재결합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멤버들과는 연락하지 않는다. 근황을 유튜브로 보고 있는데 마음이 안 좋다. 연지 같은 경우 성대낭종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했다. 목에 좋은 거라도 사서 보낼까 생각했는데 용기를 내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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