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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푸틴, 젤렌스키 2주 안에 만나고 싶어해···양측 회담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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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푸틴, 젤렌스키 2주 안에 만나고 싶어해···양측 회담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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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요구엔 “미국에 플로리다 포기하라는 것”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러시아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한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러시아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한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협상을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2주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밝혔다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회담 이후 AF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로) 푸틴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고, 러·우 대통령 간 만남이 2주일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데 (양측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메르츠 총리 등 유럽 정상들과 단체 회동했으며 비공개 회담 도중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는 게 메르츠 총리의 전언이다.

메르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동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만남이 휴전으로 이어지면 아주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평화협정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돈바스 지역을 넘겨줄 것으로 요구하는 데 대해선 “미국에 플로리다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진행한 이후 자신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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