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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전공의들, 현 비대위 재신임…“군 입대자 추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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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전공의들, 현 비대위 재신임…“군 입대자 추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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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전공의 복귀를 두고 협상을 주도해온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90%가 넘는 찬성률로 재신임이 결정됐다.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상당수의 전공의가 복귀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협은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 활동 인준 및 재신임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총 177단위 중 103단위가 참석해 95단위(92.2%)의 찬성으로 현 비대위에 대한 재신임이 통과됐다. 반대는 2단위, 기권은 6단위다.



이번 총회는 대전협 비대위가 지난달 새로운 ‘3대 요구안’을 결정한 뒤, 사실상 한달 동안의 활동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현 비대위는 보건복지부와 수련병원협의회 등과 만나 전공의 복귀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환자단체를 직접 찾아 1년6개월 동안 이어진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재신임이 결정된 것은 이런 행보에 대해 전공의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성존 위원장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수련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와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적받을 만한 부분은 수용해 앞으로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수련협의체 4차 회의에서는 이미 군대에 입대한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에 대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정정일 대전협 비대위 대변인은 “아직 논의가 끝나지 않은 부분은 ‘기입대자’에 대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한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군 복무 중인 전공의와 관련해 “이미 군대에 가 있는 사직자에 대해선 복귀할 때 사후정원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특히 필수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 복무 중인 사직 전공의가 제대 후 원래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게 자리를 보전해주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상대적으로 복귀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중증·필수의료 분야에 대해서도 복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역에 있는 중증·핵심의료 전공의들은 아직 (복귀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의견을 주고 있다”며 “그분들이 꿈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의체 4차 회의 등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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