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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55년, 303개 무기체계 개발…697조 규모 경제효과

이데일리 김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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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55년, 303개 무기체계 개발…697조 규모 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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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55년 연구개발 투자효과' 발간
146종 전력화, 軍 전력 증대…국방기술 세계 8위권
K-방산의 산실 역할, 32개 수출품목 연구개발 주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55년간의 국방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국방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경제효과와 산업연관효과 등을 분석한 ‘국방과학연구소 55년 연구개발 투자효과’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과학기술이 현대전의 판도를 바꾸는 상황에서 지난 55년간 ADD의 국방과학기술 투자는 단순한 국방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ADD는 1970년 창립 이래 총 303개의 무기체계를 개발했다. 이 중 146종을 전력화해 우리 군 전력 증대에 이바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방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8위권에 올라섰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K9 자주포는 21세기 전장환경에 적합하도록 사거리, 반응성, 기동성 및 생존성이 우수한 세계 최고 수준의 52구경장 자주포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ADD)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K9 자주포는 21세기 전장환경에 적합하도록 사거리, 반응성, 기동성 및 생존성이 우수한 세계 최고 수준의 52구경장 자주포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ADD)


지난 55년간 투입된 국방연구개발비는 약 65조 원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연구개발을 통한 예산절감과 전력증대, 사회적 연구개발 비용 절감, 기술파급효과 등으로 약 697조 원의 경제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ADD가 개발한 무기체계의 수명주기비용 절감만으로 약 575조 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용 창출 효과가 두드러진다. 분석에 따르면 국방연구개발비 분야에 10억 원이 투자될 경우 약 6.29명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된다. 이와 연계된 관련 산업을 포함한 전체 고용유발인원은 약 3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확대가 안정적인 고용창출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특히 국방과학기술은 K-방산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전세계 23개국 이상에 약 60조 원 규모의 무기체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15개 방위산업체의 총 32개 수출품목에 대해 ADD는 대부분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수출 기여도는 약 26조 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약 43%를 차지했다. 특히 수출액 1위와 2위를 기록한 천궁-II와 K9자주포는 모두 ADD 주관으로 연구개발한 ‘베스트셀러’다.

이건완 ADD 소장은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이 국가 안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및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ADD는 국방뿐만 아니라 경제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방과학연구소 55년 연구개발 투자효과 전문은 ADD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