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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닷새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이 두 번째 TV토론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탄핵 찬성과 반대 구도로 둘로 갈렸고 또 모든 사안마다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무엇을 버려야 국민의힘이 사느냐"는 질문에서부터 '찬탄'과 '반탄' 후보의 답변은 명확히 갈렸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국민의힘과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한 명의 적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한 명의 적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찬탄' 후보들은 '반탄' 후보들이 12·3 비상계엄에 동조하는지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누가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고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고 결국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거기에는 동의하십니까?]
[김문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에 3조 이상의 돈을 갖다 줘서 핵무기를 만들었는 데 비해서 국민의힘이 가장 잘못한 것이 계엄인데 계엄으로 해서는 한 사람도 살상된다던지 이런 것은 없었는데…]
반대로 '반탄' 후보들은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을 들어 '찬탄' 후보들에게 날을 세웠지만,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런 정치 특검의 무도한 특검 수사를 예상했으면서 왜 특검에 찬성하셨는지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등을 감안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특정 종교가 윗선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입당하거나 그 지시에 의해서 집단적으로 입당하는 것은요. 어찌 보면 헌법 유린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 승리 전략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가급적이면 반이재명, 이재명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그런 모든 세력을 모아서…]
이른바 극우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인데, 김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에서 보류시켰던 윤 전 대통령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까지도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이지수 영상편집 지윤정]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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