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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부터 세계 음악의 향연…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연합뉴스TV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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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부터 세계 음악의 향연…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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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서는 올해로 24번째를 맞이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폐막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시민들은 축제장을 찾아 우리나라 전통 음악부터 세계 다양한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무대에서는 잠시 후 저녁부터 지난 13일부터 닷새간의 여정을 펼쳐온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폐막 공연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안무가 안은미 씨가 전국을 돌며 만난 춤추는 할머니들의 몸짓을 기록해 무대에서 다시 표현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역사가 담긴 춤사위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미학적 존경을 전합니다.

'본향의 메아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소리축제에서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기존 희생의 서사에서 탈피해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 인물로 재해석한 개막 공연 '심청'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인 뮤직마켓, '소리넥스트'를 통해 우리 음악의 해외 진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판소리 완창을 들어볼 기회인 소리축제 중심, 판소리 다섯 바탕에는 명인과 떠오르는 젊은 소리꾼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축제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가가 다양한 악기로 무대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을 선사했는데요.

특히 전주 남부시장에서는 스타 소리꾼 이봉근씨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을 판소리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는데요.

이 공연에서는 증강 현실을 접목하고 또 관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며 진행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전통음악부터 세계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리축제는 오늘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현장연결 정경환]

#전주세계소리축제 #음악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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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