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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 폐 이식 수술 후 근황… 남궁옥분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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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 폐 이식 수술 후 근황… 남궁옥분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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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옥분, SNS 통해 유열 근황 공개
"유열 목소리 듣고 깜짝… 다시 살아났다"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던 가수 유열의 근황이 전해졌다. 남궁옥분 SNS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던 가수 유열의 근황이 전해졌다. 남궁옥분 SNS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던 가수 유열의 근황이 전해졌다.

가수 남궁옥분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유열의 기적"이라는 글과 함께 동료인 유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서울대병원 다녀가며 (유열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열의 목소리가 이전처럼 돌아왔다고 했다. 남궁옥분은 "통화할 때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면서 "유열이 폐 이식 수술 후 다시 살아났다"고 했다. 그는 "유열 만세"라는 글을 덧붙이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유열은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과정이 반복되며 폐 조직이 점차 굳는 병이다. 대표 증상은 마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다.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유열은 지난해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라는 곡으로 대상을 품에 안으며 데뷔했다. 이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약 13년 동안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활약했다. 2019년 김고은 정해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개봉했는데, 유열은 이 작품에 특별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