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레전드와 손잡고 제2 전성기 연다…심수봉 이어 설운도와 협업

사진|송가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송가인이 레전드 트롯 선배들과 잇달아 협업하며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예고했다.

송가인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신곡 ‘사랑의 맘보’를 발매한다. 이번 곡은 설운도가 직접 작사·작곡해 송가인에게 선물한 작품으로, 맘보 리듬에 드럼과 브라스 라인,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더해 흥겨움을 배가시킨 트로트 넘버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가인;달’ 수록곡 ‘눈물이 난다’를 통해 심수봉과 첫 협업을 성사시켰다. 당시 심수봉이 후배 가수에게 곡을 선물한 것은 처음이었고, 송가인의 진정성 있는 무대가 맞물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송가인은 심수봉에 이어 설운도와 손잡으며 다시 한번 특별한 만남을 이어간다. 그는 평소 방송과 인터뷰에서 선배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이번 협업 또한 정통 트롯의 명맥을 잇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송가인은 정규 4집으로 여자 트롯 가수 최초 초동 2만 장 판매를 기록했고, 최근 SBS ‘트롯뮤직어워즈 2025’에서 여자 인기상과 10대 가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트롯 여제’의 위상을 굳혔다.

K팝이 가요계 대세인 상황에서도 정통 트롯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레전드 선배들이 송가인에게 곡을 맡기는 배경이 설득력을 더한다.

가요계에서는 이번 설운도 협업을 시작으로 송가인이 또 어떤 레전드 선배와 손을 잡게 될지 주목한다. 이미 ‘트롯 여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그가 선배들의 뒤를 이어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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