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환전 무료는 기본…'공항라운지' 인기
[서울=뉴시스]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의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해외 수수료 면제·무료 환전 등을 내세운 '트래블카드'가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카드사들이 앞다퉈 신규 혜택을 담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꼽은 트래블카드의 유용한 혜택은 어떤 것이 있을까.
1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2200명의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유용했던 트래블카드 혜택·기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 시 가장 유용했던 트래블카드 혜택·기능으로는 '공항라운지 무료’가 꼽혔다. 조사 대상의 47.4%(1042표)에 달하는 인원이 ‘공항라운지 무료’를 선택했다.
이어 ‘해외 수수료 면제(결제·ATM)'(21.1%, 465표)와 '해외 결제 할인·적립'(12.2%, 268표)이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전반적으로 해외 결제 혜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약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화 자동 충전 결제', '현지 이동 수단 할인', '현지 가맹점 특화 할인' 등 여행 중 현지에서 유용한 혜택·기능을 선택한 소비자는 각 3~5%대에 그쳤다.
이 같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카드사들도 트래블카드에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을 탑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트래블 체크카드 중 최초로 카드 혜택에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을 추가했다.
카드고릴라가 카드사와 카드명 없이 오로지 혜택만으로 진행했던 '최고의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는?' 블라인드 설문조사에서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을 갖춘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가 73.7%(2025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NH농협카드의 'NH트래블리체크카드', 지난 5월 출시한 IBK기업은행의 'I-Travel' 등도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을 담았다.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등은 트래블 특화 카드와 함께 공항라운지 무료, 1+1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해외 수수료 면제, 해외 결제 혜택, 환율 우대 등은 이제 트래블카드의 기본 혜택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의 경우 이전에는 프리미엄 혹은 마일리지 카드의 혜택으로 여겨졌다면, 트래블 특화 카드로도 이용이 가능해져 허들이 내려갔고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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