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원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1-0으로 꺾으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포항은 기성용이 갈비뼈 미세골절로 전력에서 빠진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경기 운영과 견고한 수비를 통해 승리를 따냈다.
전반 5분, 조르지의 패스를 받은 이호재가 빠르게 골을 만들어내며 이번 시즌 안양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호재는 이날 득점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11호골을 달성해 대전의 주민규와 함께 득점 2위 자리를 나란히 하게 됐다.
포항은 무실점 행진 속에 승점 41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고, 반면 안양은 3연패를 당하며 11위(승점 27)에 머물렀다.
안양 김정현 |
전반 막판, 이호재의 팔꿈치가 김정현의 얼굴을 가격한 장면에서 옐로카드가 주어졌으나, 안양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고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 후반, 안양은 권경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막판까지 적극적으로 포항 골문을 노렸다.
하프타임 이후 포항은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으나, 끈질긴 스리백 수비로 안양의 공격을 저지하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같은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 FC와 강원FC가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제주 김준하는 전반 36분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다.
강원은 골대를 세 차례나 맞추는 등 아쉬움을 남겼고, 두 팀 모두 각각 9위와 8위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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