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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만으로도 기적인데 순위도 상위권…마이너 출발했던 김혜성, ESPN 신인왕6위→막판 스퍼트도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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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만으로도 기적인데 순위도 상위권…마이너 출발했던 김혜성, ESPN 신인왕6위→막판 스퍼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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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김혜성이 여전히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을 걱정했던 위상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신인왕 언급만으로도 눈에 띄는 성과다.

ESPN이 14일(한국시간) 다룬 8월 현 시점 2025년 메이저리그 어워즈 흐름에서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항목에 올라갔다.

ESPN은 AXE라는 지표를 통해 각 어워즈를 예상했다. AXE는 주요 공개 가치 지표들의 결과를 결합해 선수별 종합 평가를 내기 위해 개발된 평가지표 시스템으로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fWAR(팬그래프닷컴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승리 확률 기여도(Win Probability Added), 우승 확률 기여도(Championship Probability Added)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각 지표의 평가는 표준점수(Standard Score) 로 변환한 뒤, 현재 순위 상황에 가장 잘 맞도록 가중치를 부여해 합산한다. 결과는 지수(Index)로 표시되며, 평균이 100, 표준편차 +1이 110, +2가 120, 표준편차 –1이 90 등으로 표시된다.

김혜성은 AXE이 107로 내셔널리그 선수들 중 6위다. 팀 동료 잭 드라이어를 비롯해 케이든 홀튼, 맷 쇼(이상 시카고 컵스),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 로건 헨더슨 (이상 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김혜성 아래다.


김혜성과 함께 이름을 올린 신인왕 후보들이 팀과 메이저리그에서 주목받았다는 것과 달리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트리플A 28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이 0.252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자 완전히 달라졌다.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으로 지난 5월 4일 콜업된 김혜성은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어 5월 15일 애슬래틱스와 경기로 다저스타디움 선발 데뷔전을 치러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고 MLB닷컴 1면까지 장식했다.

김혜성의 공수주 활약이 연일 이어지면서 임시 선수라는 위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올라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보란듯이 뒤집었다. 다저스는 베테랑 야수 크리스 테일러를 정리하면서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현재 58경기에서 2홈런 15타점 타율 0.304, OPS 0.744를 기록 중이다. bWAR는 1.7로 팀 내 야수 중 7위. 에르난데스(1.4)와 에드먼(1.1)보다 높다.


김혜성은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지난달 30일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혜성이 부상을 참고 경기에 출전했다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앞으론 몸 상태에 대해 좀 더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몸 상태가 80~90%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복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혜성이 빠진 자리는 신인 알렉스 프리랜드가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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