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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김건희 연루 의혹, 다음주 특검 방문 '특검조사 촉구'[영상]

노컷뉴스 전남CBS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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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김건희 연루 의혹, 다음주 특검 방문 '특검조사 촉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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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김건희 연루 의혹 특검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영호 기자

순천시-김건희 연루 의혹 특검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영호 기자



순천시와 김건희씨(구속)간 연루 의혹이 결국 특검 가능성까지 확산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 요청 범순천시민연대'는 14일 오전 11시 순천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주에 김건희 특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의 입찰과정과 집행내역 모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문화행사 총연출 감독으로 김건희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씨가 위촉된 점은 공정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이 여러 의혹의 배경에 김건희가 작용한 정황 여부와 순천시간 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의 노관규 시장과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진 피켓. 고영호 기자

기자회견의 노관규 시장과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진 피켓. 고영호 기자



시민연대는 "아무런 공식직위나 권한이 없는 김건희가 순천시의 예산 집행 및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뿐만 아니라 순천시 공공사업 전반에 대한 의혹도 특검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국민의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고 권력이 사유화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은 시민들의 책무"라며 "순천시를 둘러싼 공익적 문제 제기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 측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에게도 순천시-김건희 관련 의혹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순천 갑)도 12일 입장문을 발표해 "전라남도를 통해 순천시에 공식 요청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대행 용역 집행 내역'이 제출되지 않은 데 대해 "순천시가 기록물 관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하게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자료는 단순한 예산 집행 내역을 넘어, 박람회 개막식 총감독이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씨였다는 언론 보도 이후 제기된 각종 특혜·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핵심 근거로 총 117억 8,373만 원이 투입된 문화행사 예산의 세부 집행 흐름이 공개돼야만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순천시는 이같은 순천시와 김건희씨간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기정 순천시 정원도시센터 소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지역구 국회의원이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흠집내는 것도 그만해달라"며 "전자문서 시스템이나 문서고 등에 관련자료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해에도 김문수 의원이 이런 의혹을 제기하자 내부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11월 7일 서한문을 올려 "정원박람회를 (김건희 여사 등) 중앙의 복잡한 사건과 엮어서 우리가 흘린 땀과 성과를 폄훼하는 시도까지 있었다"며 "한경아 감독은 규정과 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박람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부부)을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수많은 허구들로 엮어서 흠집을 내려는 시도는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으로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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