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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망가지고 오열하고" 임윤아x안보현, 푹 빠져든 '악마가 이사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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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망가지고 오열하고" 임윤아x안보현, 푹 빠져든 '악마가 이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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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감독x임윤아x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GV 유쾌한 케미 발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악마가 이사왔다' 팀이 개봉날 관객들을 만나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엑시트'부터 쌓아온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의 막강 케미가 돋보인 가운데, 안보현은 멍뭉미에 친화력까지 제대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에 안착했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GV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참석했다.

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GV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GV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이날 개봉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2019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94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의 감독 이상근의 6년만 차기작이자, 임윤아가 다시 주연을 맡아 안보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또 성동일, 주현영, 신현수 등이 출연해 특별한 시너지를 냈다.

이날 이상근 감독이 GV 진행을 맡은 가운데 임윤아는 기억에 남는 관객 평으로 ""눈물 흘렸다", "울컥했다", "여운이 남는다"라는 글이 기억난다", 안보현은 "'1가구 1길구 시급'이라고 하더라. 길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이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악마 선지 역을 맡아 망가지는 코믹 연기를 잘 소화한 임윤아는 "표정으로 포인트를 주는 설정이 있다. 처음엔 쑥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표정만큼 표현이 잘 되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온전히 악마 선지에 빠져서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 선지의 사랑스러운 면에 몰입해서 봐달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상근 감독은 "저도 놀랄 정도로 표정을 사용해서 악마 선지가 잠드는 걸 보여주더라"라고 했고, 임윤아는 "감독님이 이렇게 보여달라고 하면서 보여주셨고, 저는 감독님을 따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근 감독은 "'이렇게까지 해준다고?'라는 느낌이 있었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열심히 연기한 임윤아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GV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GV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임윤아는 "선지를 표현할 때 이렇게까지 의식하지 않고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었다는 건 선지에게 빠져서인 것 같다"라며 "창피해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는 생각이다. 어떤 역할을 해도 그런 생각을 가진다면 인물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생긴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후회 없이 마음껏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에 이어 임윤아를 다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임윤아 배우와 같이 하고 싶었다. 드라마 '대장금'에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고 한 건데"라는 유명한 대사가 있다. 그것처럼 저는 글을 쓸 때 상상을 많이 하고 쓰는데, 임윤아 배우가 머리에 들어와 있었다. 임윤아 배우와 해야 한다는 설정값이 있었다"라고 임윤아를 향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임윤아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처음 봤을 때 음식점이었는데 '어떻게 사람이?' 이런 느낌이었다"라며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던 소녀시대 윤아를 만나니까 생경한 느낌이었다. 외계인을 만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얘기하다 보니 사람이네 싶었다. 판타지가 깨진 것이 아니라 동료로 느껴졌다"라며 "친해지는 과정이 있었고 '엑시트' 끝나고 계속 봤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일 진행하며 느낀 건 변한 것이 없었다. 달라진 게 아니라 그냥 임윤아다. 좋은 배우고 좋은 사람이라 편하다"라며 "그렇다고 평소에 '떡볶이 먹으러 갈래?'라고 묻는 사이는 아니다. 절대 그러지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임윤아는 "편하게 해달라"라며 "떡볶이 먹으러 갈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GV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GV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악마가 이사왔다'가 자신의 첫 영화같은 느낌이라고 말한 안보현은 "후반에 감정 이입을 엄청나게 해서 첫 테이크에서 오열한 적이 있다. 눈물을 엄청 흘렸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영화 속 감정신을 언급했다. 이에 이상근 감독은 "첫 테이크에서 울컥했는지 눈물을 흘려서 '왜 이러지?' 했다. 울면 안 되는 신인데, 그간 속에 있던 감정을 토해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안보현은 실제 인형 뽑기 실력에 대한 질문에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이 했는데 영화는 강약 조절이 된다. 조작이다"라며 "끝나고 비싼 기계에서 해본 적이 있는데 곧잘 하더라. 길구를 통해서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안보현은 이상근 감독에 대해 "저보다 나이가 있지만 무해한 분이다. 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편안하고 남의 말을 귀담아듣고 조심스러워한다"라며 "영화를 보면서도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힐링 된다"라고 극찬했다. 영화를 두 번 봤다고 밝힌 그는 "찍은 사람 입장에서도 해석이 달라지더라"라며 "인형 뽑기 공간이 길구의 마음 같았다. 거기서 끄집어내서 하나씩 주는데, 두 번 보니 그 해석이 보인다. 천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상근 감독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다. 공허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우가 마음 하나하나라고 해석해줬다. 그런 배우의 해석이 따뜻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보현은 "길구가 비어있는 인형 박스를 보고 공허함을 느낀다. 그래서 그렇게 해석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임윤아는 "저에게 쉽게 잊혀질 수 없는 캐릭터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저도 두 번 봤는데 '이렇게 찍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더라"라며 "중간중간 다른 작품을 하면서도 만나고 녹음도 다시 하는 작업이 있어서 선지와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았다"라고 2년 동안 '악마가 이사왔다'를 늘 마음에 품고 있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보현은 "개봉 첫날 무대인사를 많이 돌았는데, 객석을 이렇게 많이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댓글과 응원이 원동력이 된다. 좋은 영화 보시고 여운을 가져가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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