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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에 고성에 난장판인데…전한길은 "온통 내 얘기" 우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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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에 고성에 난장판인데…전한길은 "온통 내 얘기" 우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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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로를 배신자라고 부르는 건 물론이고 '김건희 씨 구속'에 대한 입장도 반으로 갈렸습니다. 국민의힘 합동연설회는 오늘(13일)도 고성과 야유가 난무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전한길 씨는 자기 덕분에 전당대회가 흥행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놨습니다.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연설회 시작부터 관중석은 찬탄 반탄으로 갈라져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무대에 오른 찬탄 반탄 당 대표 후보들은 서로를 '배신자'라고 공격하고, 상대 후보 지지자들을 향해 손가락질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우리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며 국민의힘과 우리 동지들을 팔아넘기는 것, 그게 부끄러운 겁니다 여러분!]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배신자는 바로 국민의힘을 거의 궤멸 수준으로 만들고, 집권여당의 직위를 야당으로 전락시킨 윤석열 부부가 배신자입니다 여러분!]

지지자들의 반응도 점점 더 격해졌습니다.


앞서 전한길 씨로부터 '배신자' 공격을 받았던 김근식 후보가 김건희 씨를 언급하자 야유는 더욱 커졌습니다.

[김근식/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어제 김건희 여사가 구속됐습니다. 창피합니다. 참담합니다. 쪽팔립니다. 이럴 줄 몰랐습니까? 김건희 문제 해결하자고 얘기한 게 내부총질입니까? 김건희가 옳아요? 나가세요, 나가세요.]

지난 8일 대구 합동연설회 때 '찬탄' 후보 공격을 선동해 행사장 출입이 금지된 전한길 씨는 자신의 희생으로 선거가 흥행하고 있다는 황당 주장을 늘어놓았습니다.


[전한길/어제 (유튜브 '전한길뉴스') : 전당대회 안에서도 온통 전한길 이야기였답니다. 흥행에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전한길이 희생함으로 해가지고. 전한길이가 현재 정치의 중심에 와 있고, 국힘 전당대회 중심이 전한길이에요.]

국민의힘은 내일 수도권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치릅니다.

지도부가 연일 단합을 당부하고 있지만, 내일도 후보들과 당원들 사이 극한 갈등은 재현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강경아 취재지원 남민지]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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