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더in터뷰] '윤 정부 몰락' 최대 원인?…'김건희 구속' 예정된 결말이었나

JTBC
원문보기

[더in터뷰] '윤 정부 몰락' 최대 원인?…'김건희 구속' 예정된 결말이었나

서울맑음 / -3.9 °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좀 더 깊이, 더 자세히 들어보기 위한 더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정치 고수의 맞수토론.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두 분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유정/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첫 번째 주제는 백다혜 앵커를 브리핑으로 먼저 보겠습니다.


에어컨도 없는 2평 남짓한 독방에 갇힌 수감번호 4398. 전직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구속은 예정된 결말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부터 문제적 인물로 휩싸이며 고개를 숙였지만.

[김건희 (2021년 12월 26일) :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김 씨가 약속한 조용한 내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권을 잡자마자 허언이었음이 밝혀졌고.


[김건희 (2022년 1월/서울의소리) :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긴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거야 아마.]

[김건희 (2022년 5월/명태균과 통화) :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사비로 구입하겠다고 하더니 도리어 고가의 명품 수수 사실들만 전 국민에게 알리게 됐습니다.


[김건희 : {법정에서 직접 발언하셨습니까.} ...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 전달했단 자수서 냈다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가방·시계 안 받았단 입장이신가요?} ...]

대선후보의 아내에서 결국 정권의 막을 내리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된 김 씨. 우리나라 정치사에 김 씨만큼 크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영부인이 과연 있었을까요?

[앵커]

특검 출범 42일 만에 전직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구속됐습니다. 어제 영장심사에서 특검의 전략이 완전히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 증거인멸의 우려를 잘 재판부에 설명했다고 봐야겠네요.

[김유정/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특검이 아주 제대로 짚었다고 생각하고요. 처음에 사실 가짜 증거를 심어놓은 것 아닙니까, 가짜 목걸이를. 오빠의 장모댁에. 그러면서 진짜 목걸이가 어디 있을 텐데라고 했는데 특검이 이걸 찾지 못 하니 참 심각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결국에는 어제 그 서희건설의 자수서와 함께 진품, 가품이 다 증거로 나왔기 때문에 결정적인 구속의 트리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장 신청 사유는 이 목걸이는 없었습니다만 반클리프 목걸이는 없었습니다마는 비슷한 맥락에서 같이 예견할 수 있는 케이스가 하나 있었잖아요. 그게 통일교에서 줬다고 하는 6000만 원짜리인가요. 그 그라프 목걸이. 그런데 통일교를 압수수색했을 때 영수증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지금 현물은 어디 갔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재판부에서도 비슷한 맥락에서 뭔가 나올 수 있겠다. 그리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들을 한 것 같아요. 그 시계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러니까 충분히 연상될 수 있는 그런 일이었고요. 때문에 저는 구속은 당연한 귀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연한 귀결. 예상하셨죠?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이제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는 이미 그러니까 2022년 3월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부터 이미 우려했었죠. 김건희 여사가 국정운영.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이분이 이제 국정개입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아주 복잡해지고 국정운영의 난맥상이 거기에서 발생할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국정 불안 요인이 김건희 여사를 그때 당선되고 난 이후에도 그때 레드팀이 있었어요. 레드팀을 구성해서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도 줄이고 또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된다. 그런 내부가 있었죠. 저도 모 언론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오죽하면 저 같은 사람도 그분이 소록도 가서 자원봉사하는 그런 삶을 살든지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라도 유학 가서 공부라도 제대로 하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서라도 이분이, 김건희 여사가 국정에 개입되는 것을 막아야 된다, 차단시켜야 된다. 그런데 그 우려가 현실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원로 자문 그룹에서도 김건희 여사를 견제하고 차단시키기 위해서 대통령실 자체가 비서실장을 비롯한 이런 수석들도 좀 강단 있고 결기 있는 선수들로 바꿔야 된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쏟아냈지만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 앞에서 김건희 여사 김 자만 꺼내도 아주 대단한 역린을 건드리는 그런 정도의 위험성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냥 김건희 천국이 된 거죠, 그냥.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이. 그 결과가 오늘 저렇게 불행하고 처참한 모습으로 국민들을 마주하게 된 겁니다.]

[앵커]

방금 언급하신 레드팀이 궁금한데요. 그러니까 정권 취임 전에 당선인 신분 때부터 윤 전 대통령 당선인 곁에 레드팀이 구성이 되기는 됐던 겁니까?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런 이야기를 했죠. 그런 필요성에 대해서 여러 사람 의견이 있었죠.]

[앵커]

그래서 당시 김건희 여사가 유학이라고 가야 된다, 이런 의견이 상당히 윤 전 대통령 귓가에도 다 들어간 건가요?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위치에 있는 윤핵관. 흔히 일컬어지는 측근 세력들에게 그런 의견을 저부터도 제시했었어요. 그러니까 그런 목소리가 꽤 있었죠.]

[앵커]

그에 대한 답변은 들으신 게 있습니까?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없습니다. 되레 그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한마디로 박살이 나버리니까. 이게 이제 쉽게 말하면 좀 불문율 비슷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 앞에서는 김건희 여사 이야기를 꺼내면 사달이 날 정도로 불문율이 돼버렸어요.]

[앵커]

취임 전부터?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니까 제2부속실이 필요 없었던 겁니다. 대통령실 전체가 제2부속실 개념이었으니까, 김건희 여사에게는. 그러니까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패착은, 패망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로 시작해서 김건희 여사로 결국은 끝나버린 거죠.]

[앵커]

저희가 뒤에 질문을 준비했지만 사실 레드팀 이야기가 먼저 나와서 이거 먼저 좀 여쭙겠습니다. 사실 국민들의 생각에는 어떤 부서 명칭. 정확히는 모르지만 뭔가 제동을 걸 수 있는 장치가 있는 거 아니야 했는데 전혀 제동이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김유정/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요. 그때 당시 2부속실 만들어서 공적 관리를 받아야 된다. 시스템 안에서 대통령 부인의 어떤 활동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얘기를 야당에서도 하고 얼마나 숱하게 했습니까? 당시에 보수 언론이 하는 얘기라도 조금 들으세요라는 얘기까지 유행어처럼 번졌는데도 꼼짝도 안 했죠. 그리고 특별감찰관도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야만 이게 관리가 됩니다 했는데 그런 얘기 나올 때마다 대통령이 불같이 화를 냈다는 얘기, 격노했다는 얘기만 쏟아져나왔잖아요. 그러니까 누가 감히 그런 얘기를 계속해서 할 수 있겠습니까? 초기에는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그런 조언을 했다가도 대통령이 그렇게 화를 내는데 특히 정권 초기에 권력의 정점에 있고 가장 권력이 셀 때 그런 얘기에 대해서 그렇게 화를 내는 대통령 모습을 보면서 그걸 지속할 수 없잖아요. 그런 결과가 이런 자충수를 두게 된 것이고 결국에는 2부속실도 만든다, 안 만든다 하다가 그냥 유야무야 돼버렸고 당시에 김성태 의원 말씀하신 대로 사저로 돌아가게 해라, 유학이라도 보내라, 봉사 활동 어디 가서 하게 해라, 이런 얘기가 나왔어도 귓등으로도 안 들었죠. 그냥 우이독경이었고 국민들은 그걸 보면서 지쳤잖아요. 그 결과가 오늘날 그냥 자업자득 아니겠습니까? 이런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비참하네요, 그러니까 언젠가는 터질 줄 알았던 폭탄인데 예상보다 상당히 빨리 터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는 사람은 다 알았죠. 이미 심각한 문제에 봉착되고 있었다는 것은. 그것은 2021년도부터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이제 대권에 꿈을 가지고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또 경선을 치러나가는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을 했었어요. 하루는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때 전두환 발언을 잘못해서 상당히 원성이 자자할 때입니다. 그러면 사과를 그때 했잖아요. 사과를 하는데 어느 날 밤에 그 사과를 자기네 집에서 키우던 그 개 토리 끌고 와서 개 앞에 사과 놓은 그 화면 기억나실 겁니다.]

[앵커]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렸죠.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게 개 사과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얼마나 또 큰 원성을 되레 만들었습니까. 사과가 아니라. 그럴 정도로 물의를 빚는 그런 것을 보고 허위 학력 사실 때문에 본인이 이제 대국민 사과를 했잖아요. 그래서 조용한 내조만 진짜 할 수 있을 것인가. 많이 그때도 의문점을, 의아심을 가졌었어요. 그래서 아까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거고. 2022년 3월 9일 당선되고 난 이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도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대통령 자신 측근들뿐만 아니라 참모들에게도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에 대한 차단을 엄격하게 지시를 해야 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이 사람 나중에 가면 되레 김건희 여사한테 국정 전반에 대해서. 특히 인사 부분에 관해서는 어떻게 보면 협조를 구해라 할 정도로 그런 정도로 망가져버린 거죠. 그런 부분이 결국은 오늘 두 사람 다 저렇게 불행한 역사를 만든 겁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거짓말을 했던 내역을. 이거는 좀 최근의 내역이고요. 그리고 이전에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기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이제 지금으로 봐서는 의지가 없었다고 평가를 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고요. 꼭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사비로 구입하겠다, 이거는 2022년 4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였는데요. 사비로 구입을 하지 않은 정황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김유정/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와서 지금 돌이켜서 다시 읽고 보니까 그때 당시에 기억이 납니다, 인터뷰했던 기억이. 전혀 그때 약속했던 대로만 했다면 오늘과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특히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고 명품을 받으니까 주는 거예요. 청탁도 하는 거고. 이를테면 호통 치면서 이게 지금 뭐 하는 거냐고 화를 내면서 이런 걸로 어디서 이러면서 이렇게 완곡하게, 단호하게 거절했다면 누구도 그렇게 명품을 들고 와서 청탁하고 못된 일을 벌이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한번 단호하게 거절하면 아, 안 통하는구나라고 소문이 났을 거예요. 그래서 명품을 다시 들고 오는 일은 없었을 텐데. 지금 저런 식으로 본인은 약속을 해 놓고 거의 그냥 명품을 줄 서서 받는 형태로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았다는 증거들이 나오는 것이고 심지어는 시계 문제에 있어서는 "나도 그런 시계 필요한데"라고 구매 대행까지 시키고 돈도 다 안 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본인이 했던 말만이라도 지켰다면 그나마 조금 이 비극을 최소화했을 텐데 전혀 거리낌도 없고 심지어는 대통령으로서도 대통령 부인으로서도 공적 마인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때 눈물 흘리면서 사과한 것도 악어의 눈물이라고 느껴지는 거고 명태균 씨 말로는 인사도 공천도 반반하자, 소위 이 정권은 반띵 정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세비 반띵도 있었으니까. 그거를 대선 전에 다 약속을 했던 바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 이런 사과 눈물을 흘리면서 기자회견했던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때부터 이미 국민을 기만했던 거고 실천할 의지도 전혀 없던 것을 공허하게 그냥 내뱉어놓은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걸 여쭙고 싶습니다. 아까 당선 직후부터 회상을 한번 해 주셨으니까 하나만 더 여쭈면, 회상하는 기억을 근거를 해서요. 당시에 명품을 받는다더라, 무슨 업자들한테 이런 걸 받는다더라. 확인은 안 됐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풍문이 돌았던 게 있나요?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니까 이제 반클리프 목걸이를 갖다가 나토 순방 당시도 이미 대통령실 내에 그래도 김건희 여사의 이런 치장에 대해서 당연히 외국에 순방하고 그러면 온 카메라가 김건희 여사한테 집중될 거 뻔히 아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목걸이라든지 여성들 장신구. 귀걸이라든지, 신발, 핸드폰 이건 기본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여사는 그걸 착용을 한 겁니다. 또 그런 측면에서 이제 그러니까 우리가 디올백 사건도 그런 거예요. 사건의 발단이 어디서 문제가 되는가 하면 대통령 3월 9일 당선되고 나니까 서초동 자기 집 지하층에 보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 있잖아요. 거기서 당선인 그러니까 아내로서, 부인으로서 너무나 많은 사람을 거기서 만난 겁니다. 그러니까 최 목사 디올백도 그때 일어난 사건이죠.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이분 구속영장의 결정적 역할을 한 히든카드가 서희건설에서 목걸이를 사고 그걸 갖다가 이봉관 회장이 바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전달한 거예요. 그리고 한 달 있다가 또 김건희. 그리고 최고가 브로치 3000만 원짜리, 이것도 또 한 거예요. 그런 정도로 이게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정말 이게 과거의 대통령실 청와대나 이런 데 들어가려고 하면 귀중품 이런 모든 게 다 검색대를 통해서 그 보안요원들에게, 경호원들에게 상당히 드러납니다. 그러니까 그때 코바나컨텐츠의 이 사무실은 정말 김건희 여사로서는 그때 김건희 여사 측근 인수위원들이라도 그걸 갖다가 제지할 수 있는 그 공간을 갖다가 그렇게 활용할 수 없도록 이렇게 조치가 됐어야 되는데 거기가 무방비로 그냥 김건희 여사의 저런 잘못된 행위를 저지를 수 있는 공간으로 그냥 한동안 유지가 된 겁니다.]

[앵커]

아무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는 게 결과론적으로 충분히 평가 가능하고 여야 지금 여기 패널 여러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건희 씨의 구속에 대해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요. 찬탄, 반탄에 따라서 완전히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탄 후보들은 정치적 복수다, 광란의 권력 파티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고. 반면에 찬탄 후보들은 사필귀정이다. 또 윤석열 부부와 당이 연을 끊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당의 원로로서 지금 이렇게 완전히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요, 구속을 가지고도요.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실패는 그런 겁니다. 정치를 실종시키고 결국은 통치를 통해서 국가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그 지나친 자신감. 더군다나 여소야대 정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인 민주당과 협치를 이끌어내는 그런 노력보다는 오로지 대통령 통치 권력으로 국회. 그러니까 정치를 실종시키더라도 자신은 해낼 수 있다는 그 지나친 자신감이었거든요. 즉 그 말은 이런 겁니다. 지금 현재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잘못된 12.3 비상계엄의 오판에 대해서도 이걸 갖다가 정치를 실종시킨 그런 잘못된 판단으로 다시 우리가 이걸 자정하고 쇄신 노력을 통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시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그런 기회로 삼아야 되는 건데. 되레 전한길 씨를 비롯한 윤석열 의견을. 특히 지난 6.3 조기 대선 같은 경우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쫓았기 때문에 출당시켰기 때문에 되레 대선에서 졌던 그 사람들의 목소리가 당을 지배하고 있고 당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 이 당의 미래가 없어 보이는 거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의 가치와 근본을 또 존중하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려고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는 우리가 절연을 통해서 극복해야 될 대상이지 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또 존경의 대상으로 갈 수는 없는 사람들이에요. 전당대회에서도 그런 걸 묻고 싶어요. 당장 내년 6.3 지방선거가 오면 그때도 그럼 윤석열, 김건희 외치면서 정치 보복에서 이 두 사람이 결국 불행한 길을 걸었으니까. 이재명 정권을 심판해 달라 이렇게 하면서 지방 정부 선거를 치를 수 있겠냐 이거예요. 대한민국 국민들 대다수가 합리적인 사고와 판단을 중시 여기는 그런 국민들인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금 현재 이 전당대회 그냥 분위기 자체가 이미 제가 볼 때는.]

[앵커]

표정이 다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김성태/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상대당이지만.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다, 김건희 씨 구속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했거든요?

[김유정/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요. 김문수 후보가 지금 속옷 바람으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서울구치소에 있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새빨간 거짓말로 뭉쳐서 지금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전직 대통령 부인을 보면서도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국민의힘이 과거에 그래도 합리적 보수의 어떤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번에 전당대회에 구성될 지도부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냥 형식적인 혁신위원장들 다 그냥 바람처럼 지나가고 결국에는 지금 찬탄, 반탄 여전히 친윤, 반윤. 그리고 전한길 씨에 휘둘리면서 이렇게 전당대회로 가고 있다라는 것은 전직 대통령 부부의 비극에 이은 또 다른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여전히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헤매고 있는지, 전한길의 늪에서 윤석열의 늪에서 언제쯤 헤어나올 수 있을 것인지. 굉장히 걱정되고 안타깝습니다.]

이가혁 앵커, 백다혜 아나운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