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국힘, 특검 압수수색에 "수백만 당원 개인정보 뺏으려는 폭거"

JTBC
원문보기

국힘, 특검 압수수색에 "수백만 당원 개인정보 뺏으려는 폭거"

서울맑음 / -3.9 °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해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해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사법정의 수호 및 독재 저지 특별위원회가 오늘(13일) 김건희 특검팀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위 소속 박준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성명문을 내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해산을 지속해서 언급하는 상황에서 이번 특검의 압수수색은 그 발언에 보조를 맞춰 시행된 정치 공작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검팀의 압수수색 대상 자료에 '당원명부'가 포함된 것에 크게 반발했습니다.

박 의원은 "소중한 당원을 특검에 넘길 수 없다. 당원 명부는 정당의 생명이자 정당 그 자체"라며 "이를 뺏어가겠다는 건 국민의힘을 해체하겠다는 선전포고이자 자유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헌법적 폭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백만 명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당원 동의 없이 제출하라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무도한 발상을 한 특검도 문제지만 위헌적 영장을 발부한 법원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특정 종교단체의 신도 명단과 우리 당원 명의를 대조하겠다는 발상은 정당 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를 동시에 짓밟는 전례 없는 시도"라며 "특검은 우리 당원들의 명예와 권리를 침해하고 전대를 방해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이춘석 게이트, 조국·윤미향 사태를 넘어가려는 술책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건진법사 전성배 씨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사 사무총장실과 전략기획국 등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태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