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김진광)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기반 보안정보및이벤트관리(SIEM)을 13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트렌드마이크로의 디지털 트윈 기능과 결합돼 보안 운영을 강화하고, 위협을 선제 식별·완화하는 데 특화돼 있다.
해당 솔루션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기업이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도 도입 및 확장할 수 있다.
'에이전틱'은 스스로 사고·학습·행동하는 AI 능력을 의미한다. 에이전틱 SIEM은 이러한 능동적 AI 기술을 SIEM 코어에 내장해, 로그 수집·경보 시스템을 넘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자율형 보안 플랫폼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기존 SIEM은 높은 비용·운영 복잡성·경보 과부하·수동 데이터 관리 등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수동 설정에 의존해 현대 데이터 소스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에이전틱 SIEM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사고·학습·행동하는 차세대 AI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경보를 걸러내고 보안팀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인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자산·시스템·프로세스의 가상 복제본을 만들어 실제 환경의 변화나 위협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에이전틱 SIEM을 자사 트렌드 비전 원(Trend Vision One) 플랫폼의 디지털 트윈 기능과 결합해, 가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사전에 감지·완화한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의료, 공급망 보안, 예측형 유지 보수, 스마트 빌딩 관리 등 민감한 산업 분야와 사용 사례에서 회복탄력성과 규제준수, 경쟁우위를 강화할 수 있다.
레이첼 진(Rachel Jin) 트렌드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최고책임자(CPO)는 "에이전틱 SIEM은 트렌드마이크로의 완전한 AI 기반 보안운영(SecOps) 비전을 향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보안팀은 이제 전략적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에이전틱 AI가 보안팀의 역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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