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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정당 완전 축출” 야당 존재감 부각하는 혁신당···“혁신당 2.0 체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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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정당 완전 축출” 야당 존재감 부각하는 혁신당···“혁신당 2.0 체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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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의 사면·복권 이후 “혁신당 2.0 시대를 열겠다”고 12일 밝혔다. 당내 구심점이 돌아온 만큼 검찰개혁 등 핵심 의제에서 주도권을 잡아 야당으로서의 존재감 회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은 개혁의 푯대를 굳게 잡으라는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 2.0 시대를 열고 민주진보진영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한 지방선거 전략에 본격 착수하겠다”며 “내란정당 국민의힘을 완전히 축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내란 종식”이라고 했다.

혁신당은 검찰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4법’과 ‘검찰권 오남용 진상조사·피해회복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적극적 공조를 약속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더 긴밀히 협력해 불가역적인 개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의 핵심 의제라 할 수 있는 검찰개혁에 있어서는 민주당과의 차별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전후로 두 당이 합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 원내대표는 “불평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문제나 정치개혁 분야에서는 민주당도 기득권적 입장을 유지 중”이라며 “이런 부분에서는 차이와 차별성을 분명히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도 이날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민주당이 중도 보수적인 유권자를 향해 정책을 편다면 혁신당은 과거 정의당이 그러했듯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국민들을 강하게 품어 안겠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13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주요 안건은 내년 7월 종료되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 이후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 수립이다. 조 전 대표의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도 논의될 전망이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원칙은 호남지역에서는 건전한 경쟁, 다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개혁 진보진영의 단일 전선을 만드는 것”이었다면서도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등 다른 정당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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