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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위험도 재분류할 것" 트럼프 발언에 관련주 급등

매일경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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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위험도 재분류할 것" 트럼프 발언에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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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마초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과 상장지수펀드(ETF)가 1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이날 캐나다에 본사를 둔 의료용·기호용 대마초 기업 틸레이 브랜즈는 전 거래일 대비 41.82% 폭등했다. 의료용 대마초 시장 점유율이 높은 트루리브 칸나비스는 36.36% 치솟았다. 이 밖에 캐노피 그로스(26.40%), 크로노스그룹(14.78%), 큐어리프 홀딩스(35.71%), 그린섬 인더스트리스(19.21%) 등이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마초를 낮은 위험도의 약물로 재분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관련주가 크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마초 재분류와 관련해 "매우 복잡한 사안"이라면서도 "몇 주 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대마초는 헤로인·코카인 등과 함께 1급 위험 약물로 분류돼 있으나 이를 3급으로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마초 관련 의료 연구와 상업화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관련주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마초 관련 ETF도 크게 올랐다. '어드바이저셰어스 퓨어 미국 대마초(MSOS)'는 25.67% 상승했고 '앰플리파이 대체 수확물(MJ)'은 27.01% 급등했다. '리스티드 라운드힐 대마초(WEED)'(29.43%) '앰플리파이 시모어 대마초(CNBS)'(27.81%) 등도 동반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12일 대마 관련주인 우리바이오(4.71%)와 비엘팜텍(1.16%)이 강세를 보였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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