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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구속 위기를 두고 "비정상적인 정치로 점철된 대한민국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2일 소셜미디어(SNS)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시작되는 것을 보면서 2021년 10월 대선 경선때 폭로된 김 여사와 서울의소리 기자의 통화 내용이 떠올랐다"고 썼다.
홍 전 시장은 "정치를 우습게 여기고 국민들을 우매하게 본 천박한 정치의식, 천공, 건진법사, 손바닥 王(왕)자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 이미 그때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것인지 예측이 가능했었다"며 "그게 모두 묵살되고 경선과 본선이 진행된 것은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유감이 아닐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한덕수를 내세운 지난 사기 경선이나 아무런 준비없이 뜬금없이 나온 김문수 후보나 여러가지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거나 모두 비정상적인 정치로 점철된 대한민국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의 구속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등이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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