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비우의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잭 그릴리쉬가 임대로 떠났고 사비우와 제임스 맥아티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맨시티가 호드리구를 노리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 본인이 원할 경우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며, 이적료로는 1억 유로(약 1,617억 원)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드리구는 2001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려한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이 강점이다. 2017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듬해 58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뽐냈다.
이러한 호드리구에 재능에 레알이 움직였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한 호드리구는 첫 시즌부터 26경기 7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후 6시즌동안 주전급 자원으로 뛰며 270경기 68골 4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 이후 그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진행되었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렇듯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호드리구의 상황을 많은 구단이 주시했다. 특히 리버풀과 아스널이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는 이적설이 줄어든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시티가 호드리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비우,맥아티를 매각하면서 생긴 공백을 호드리구로 메운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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