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다학제 협진으로 수술 전·후 전 과정 정밀 조율… 응급 대응도 시나리오별 준비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고위험 중증 희귀질환을 동반한 뇌농양 환자에게 다학제 진료 기반의 정밀 수술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병원의 우수한 중증 질환 대응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환자는 45세 남성으로, 새벽에 발생한 실어증, 심한 두통과 안면 오른쪽 마비 증상으로 보라매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왔다. 당시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어 뇌MRI 촬영 중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이 저하되며,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환자는 뇌농양(Brain abscess)으로 진단되었으며, 선천성 희귀 심장질환인 아이젠멘거 증후군(Eisenmenger syndrome)을 함께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치료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
환자는 45세 남성으로, 새벽에 발생한 실어증, 심한 두통과 안면 오른쪽 마비 증상으로 보라매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왔다. 당시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어 뇌MRI 촬영 중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이 저하되며,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환자는 뇌농양(Brain abscess)으로 진단되었으며, 선천성 희귀 심장질환인 아이젠멘거 증후군(Eisenmenger syndrome)을 함께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치료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
아이젠멘거 증후군은 심실중격결손에 따른 폐동맥 고혈압과 청색증, 심한 호흡곤란, 저산소혈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30-40대에 사망할 만큼 고위험 질환으로 마취가 쉽지 않다. 특히 전신마취 시 혈압이나 산소포화도 수치가 쉽게 불안정해질 수 있고, 국소마취 중에도 경련이나 통증, 불안으로 인한 호흡 저하가 생기면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치료 과정 전반에 걸쳐 고도의 계획과 협력이 요구됐다.
보라매병원은 집도의인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를 비롯하여 중환자진료부 조해찬 교수,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황진영 교수, 흉부외과 옥유정 교수, 감염내과 신동훈 교수, 신경과 구대림 교수 등 총 7개 진료과 의료진이 마취 방법, 수술 범위뿐만 아니라 여러 응급상황에 대하여 시나리오별 대처법을 세우는 등 긴밀하게 협의해 수술과 치료 방침을 세웠다.
마취통증의학과 황진영 교수가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감시하 마취 관리(MAC)’ 방식으로 마취를 진행했고,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는 뇌농양 배액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흉부외과 의료진은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를 대기 상태로 준비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췄다.
수술 이후에는 감염내과와 신경과에서 항생제 치료와 항경련제 조절을 병행하며 회복을 도왔다. 환자는 두 달간의 입원 치료 끝에 우측 위약감, 실어증, 발음 장애 증상이 호전돼 무사히 퇴원했다.
환자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 응급실에서는 상태가 위중해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고, 부모님도 많이 우셨다”며 “변윤환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분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두 달 넘는 입원 생활로 무기력하고 우울했지만, 수간호사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는 “내원 당시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가 어렵고 예후 역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보호자분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의료진에게 보내주신 감사의 말씀은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사례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희귀 복합질환 환자에 대해 보라매병원의 다학제 진료와 응급 대응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또한 “선청성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뇌농양을 비롯한 감염 질환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심장에 대한 적절한 치료뿐 아니라 구강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음주·흡연은 반드시 삼가야한다”며 “치과 치료 시에는 예방적 항생제 처치가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