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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신도 가스라이팅' 의혹 수사… "신혜식 발언도 살핀다"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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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신도 가스라이팅' 의혹 수사… "신혜식 발언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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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의심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중인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의심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중인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목사 등이 교회자금을 피의자 영치금 송금 등에 사용해 횡령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교회 신도들을 가스라이팅을 해 범죄 행위를 부추겼다고도 보고 있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가 주장한 '대통령실 민간인 시위대 동원 의혹' 등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5일 사랑제일교회 8곳, 관계자 7명에 대해 압수수색했다"며 "특수건조물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업무상횡령, 집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교회 측이 서부지법 난동 피고인들에게 영치금을 보냈다"며 "유튜브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세를 불리기 위한 자금 지원 비용에도 교회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가스라이팅한 정황도 수사 중이다. 이들이 신도들의 종교적 신앙심을 이용해 불법 행위에 가담하도록 가스라이팅 정황이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및 증거를 바탕으로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민간인 시위대 동원 의혹 등 신혜식씨 발언 역시 수사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는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라며 "신씨의 주장을 수사하면서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전 목사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월 서울 광화문 집회와 유튜브 방송 등에서 "서울서부지방법원 주소를 띄워달라",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 등이라고 말하며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선동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전 목사 등을 내란선동 혐의로는 입건하지 않았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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