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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전한길, 유튜브 하면 언론이냐? 출당시켜야…김문수 장동혁, 민심 보라"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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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전한길, 유튜브 하면 언론이냐? 출당시켜야…김문수 장동혁, 민심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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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게더포럼 시국토론회 '투쟁이 혁신이다'에 참석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인사 나누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게더포럼 시국토론회 '투쟁이 혁신이다'에 참석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인사 나누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대식 의원은 전당대회장에서 '배신자'를 외쳐 논란을 빚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게 출당이라는 가장 엄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계엄 옹호성 발언을 하는 등 강성 지지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김문수, 장동혁 후보와 관련해선 "선명하게 싸우는 것도 어느 정도 명분과 실리를 가지고 해야 한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11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지난 8일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때 일어난 전한길 씨 논란에 대해 "전대 주인공은 후보들로 전한길 씨가 아니지 않는가"라며 "지금 주객이 전도됐다"고 불편해했다.

이어 "전한길 씨는 '전한길TV' 언론인으로 전당대회장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럼 '김대식TV'를 하는 저도 언론이냐"며 "대구시당, 경북도당에서 철저히 조사해 징계해 달라고 했기에 오늘 중으로 비대위와 선관위가 처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징계 수위에 대해선 "우리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해를 끼쳤다면 징계뿐만 아니라 출당 조치도 해야 한다"고 최고 수위의 징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가장 중요한 건 민심으로 왜 국민이 실망했는지 분석해서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이 전당대회장이다"며 "개혁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토론하고 비전을 제시해 줘야 하는데 대선 후보가 나오니까 이 모양 이 꼴이 됐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김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또 "(장동혁 후보도)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상대방을 비방하고 배신자, 찬탄, 반탄 등 과거에 함몰해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미래를 가겠냐, 이런 상태에서는 한 발짝도 가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민주주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가 갈등의 전당으로 전략하고 있어 무척 안타깝고 염려스럽다"며 모든 후보에게 과거가 아니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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