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 사진| TV조선 |
가수 김태원이 미국비자 발급에 성공해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1일 오후 10시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의 미국 비자 인터뷰 4일 전, 밴드 ‘부활’ 멤버들이 모여있는 녹음실로 제작진이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저희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시뮬레이션을...”이라고 대화의 물꼬를 텄다. 그러자 박완규는 “변호사요? 사고 치셨어요?”라며 화들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원은 “이번에 비자 못 받으면 미국 영원히 못 간다. 저쪽(사랑꾼)에서 나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자초지종을 전달했다.
작년 미국 공연에 김태원 없이 다녀온 박완규는 “작년에 김태원 딸과 데빈까지 다 봤다”면서 “정작 (장인 될 김태원) 본인은 못 봤는데...”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그는 “(데빈은) 제가 실물로 본 외국인 중에 제일 잘생긴 사람이 아닐까”라며 극찬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격하게 동의했다.
그러자 김태원은 “미국인들도 길거리에서 데빈을 뒤돌아볼 정도라고 서현이가 말한다”고 은근한 사위 자랑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서현이가 한이 됐나 보다. 아빠 외모가 특출나지 못하니까...”라고 자폭(?)해 웃음을 선사했다. 과연 김태원이 ‘조각 미남’ 사위의 실물을 볼 수 있을지, 김태원의 미국 비자 발급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앞서 지난 3월 방송에서 김태원이 미국 비자 발급이 거절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태원은 1987년과 1991년 두 차례 대마초 흡연이 적발된 바 있다. 김태원은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와서 거짓말을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전자여행 허가제(ESTA·에스타) 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고, 변호사는 “사실 대마초 전과는 비자 거절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다. 미국은 시간이 지나면 이를 용서하는 경우가 많다”며 “진짜 문제는 인터뷰 태도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딸이 결혼하는데 어떻게든 가고 싶다. 비자 인터뷰를 철저히 준비해서 이번엔 꼭 승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태원의 비자 발급 도전기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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