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폴 스콜스도 손흥민을 칭찬했다.
LAFC는 10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3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성공적인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잘 노려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가 손흥민을 밀어서 넘어뜨렸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부앙가가 성공하여 스코어는 2-2가 됐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패배로 끝날 뻔한 경기에서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유도하여 승점 1점을 선물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제 공식적으로 끝났다. 지난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에도 여전히 토트넘은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토트넘 동료들은 자신의 SNS에서 손흥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도 손흥민을 잊지 않고 있다. '더 오버랩 팟캐스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스콜스와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손흥민에 대해 대화했다. 캐러거가 스콜스에게 먼저 "지난 10년의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중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평가하겠나"라고 묻자 스콜스는 "당연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스콜스는 "최근 1년에서 1년 반 정도는 손흥민에게 타격이 있었던 것 같다. 나이 때문에 부상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나는 항상 손흥민의 활약을 보고 놀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손흥민과 같은 시대에 있었던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해보면 손흥민은 빅클럽과의 연결이 거의 없었다. 대체 왜 그랬을까"라며 손흥민의 빅클럽 이적설이 없었던 것에 의문을 가졌다.
스콜스는 이어서 "손흥민은 매번 볼 때마다 뛰어났고 그렇게 잘 나가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거의 매 경기 골을 넣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뛰었으며 중앙도 소화할 수 있었다. 왜 우리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더 큰 클럽들도 그렇다. 난 그 정도로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라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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