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영 기자]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 돌파를 노리던 주요 가상자산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9시 기준 1억63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큰 변동 없이 보합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 돌파를 노리던 주요 가상자산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9시 기준 1억63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큰 변동 없이 보합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주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며 올해 처음으로 4000만달러를 돌파했던 이더리움 역시 이틀 연속 보합세를 기록하며 582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다만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를 401(k) 퇴직연금 계좌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 중인 가운데,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고점 돌파를 계속해서 시도 중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케빈 스벤슨은 "비트코인은 현재 매우 강력한 강세장에 돌입했으며, 가파른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음 랠리에서 최대 30% 상승해 14만~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 트레이더 멀레인은 "ETH/USD 월봉 차트 기준 ETH는 7년 간 유지된 상승 패턴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ETH는 이 패턴의 추세선 상단을 과거 단 두차례 터치했는데, 두번째 터치였던 2021년 11월 최고가인 4875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ETH는 100 달러에서 4000달러까지 치솟았던 흐름과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상단 추세선 세번째 터치 시점에는 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추산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70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를 지속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토종 코인들 역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0.41% 오른 1100원선, 넥스페이스(NXPC)는 2.11% 하락한 1312원 선에 거래 중이다. 또 카이아는 2.42% 하락한 207원선, 크로쓰는 2.39% 하락한 441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