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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온열질환자 3400명 육박…사망자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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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온열질환자 3400명 육박…사망자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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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9일 서울 시청 앞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성동훈 기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9일 서울 시청 앞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성동훈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34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10일 질병관리청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6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에는 11명의 온열질환자와 사망자 1명(전남)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5월15일부터 가동된 온열감시체계를 통해 전날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3387명이 됐다. 하루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달 22일부터 9일 연속 하루 100명 넘게 나오다가 이달 초부터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31.4%(1065명)로 가장 많았고, 50대(19.6%·661명)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652명(78.3%)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99명(62%)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이 31.7%(1074명)로 실외 비중이 높았다.

열경련·열실신·열탈진(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폐사된 가축은 총 148만3982마리로, 이 중 94.6%(140만4436마리)가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 피해 규모는 전년 동기(56만1881마리) 대비 약 3배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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