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K 스마트팜 로드쇼'가 열렸다. 행사 기간 중 참관객들이 한국관 스마트팜 기업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2025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열린 행사는 스마트농업 수요가 늘고 있는 호주를 겨냥해 국내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호주 대표 농업전시회 '미래농업전시회(2025 Future AG)'와 연계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한국관에는 스마트팜 기자재, 스마트 축산, 수직농장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전시됐고 현지 바이어 48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 93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호주는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해 정밀농업·자동화 기술·에너지 효율형 온실 시스템 등 혁신 기술 수요가 높으며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농업 혁신전략'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호주를 포함한 유망 시장 개척을 위해 프로젝트 발굴부터 계약까지 밀착 지원하고 다음 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러시아·캐나다, 10월 사우디아라비아, 11월 중국에서 잇달아 로드쇼를 개최한다. 법률·회계 컨설팅과 해외 실증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지속 성장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며 “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농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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