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중·한 반도체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세 정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품목별 관세를 구체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품목에 최대 100% 관세율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 내 투자와 감독 수용 시 관세를 면제하는 조건을 제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립이 불가피해졌다.
국내 미디어 산업에서는 유료방송 시장의 생존 해법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12일 열리는 ‘유료방송시장 위기 심화에 따른 규제개선 및 진흥방안’ 세미나에서는 박성순 배재대 교수가 시장 구조와 정책 개선 방안을 발제하고, 산학계가 종합 토론에 나선다. 가입자 감소, OTT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규제 완화와 진흥책 마련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플랫폼 업계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KT밀리의서재는 14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매출 21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전년동기대비 각각 19%, 10.8% 증가)으로 추정되는 성과를 공유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 오디오 웹소설 독점 공급과 웹소설 사업 론칭 효과가 주요 발표 포인트다. 같은 날은 코스닥 상장사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로, AI·SaaS·보안 등 분야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온도차가 드러날 예정이다.
정부 지원사업도 마감 시한이 다가온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14일까지 온프레미스 기반 SW기업을 대상으로 한 ‘SaaS 전환 컨설팅’ 2차 수요기업 모집을 마무리한다. SaaS 전환을 위한 환경 분석, 아키텍처 설계, BM 수립을 지원하며, 10개사는 풀 컨설팅, 10개사는 원포인트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18일까지 IoT·물리보안·정보보호 인증제품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청 ‘벤처나라’ 추천 신청을 받는다.
기술 분야에서는 레드햇이 12일 ‘RHEL 10’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승일·최원영 전무가 나서 보안, 운영 효율화, 이미지 관리 등 신규 기능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전략을 소개한다.
소비재·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맥도날드가 ‘창녕 갈릭 버거’ 시리즈를 11일 재출시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 캠페인도 병행한다. 올해로 네 번째 출시를 맞아 창녕군과 ‘마스코트 그리기 대회’를 진행, 로컬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 美 행정부, 반도체 품목 관세 발표 임박=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쯤 품목별 관세를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관련 방침이 정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100%로 정하겠다고 밝히며, 미국 내 투자를 약속하고 감독받을 경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겠다는 내용도 내놓은 바 있다.
◆ 맥도날드, ‘창녕 갈릭 버거’ 11일 재출시=지역 상생 이벤트도 진행=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캠페인 5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창녕 갈릭 버거’와 ‘창녕 갈릭 치킨 버거’를 재출시한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뒤 매년 재출시 요청이 이어진 대표 메뉴로, 통마늘 토핑과 마늘 아이올리 소스가 더해진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비프 버거에는 100% 순쇠고기 패티, 치킨 버거에는 쌀가루로 튀겨낸 닭가슴살 패티가 들어가 각기 다른 식감을 살렸다. 네 번째 출시를 기념해 창녕군과 함께 ‘마스코트 그리기 대회’도 4주간 진행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 의미를 강조한다.
◆유료방송 위기, 규제개선·진흥 방향은?=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국방송학회 주관으로 '유료방송시장 위기 심화에 따른 규제개선 및 진흥방안' 세미나가 개최된다. 발제자로는 박성순 배재대학교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박 교수는 현재 유료방송 시장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정책적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발제 이후에는 산학계 관계자들이 해당 사안을 두고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KT밀리의서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14일 개최=KT밀리의서재는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과 정기 구독료 인상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증권가에 따르면 KT밀리의서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12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0.8% 증가한 수치다. 슈퍼 IP 기반의 오디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독점 공급과 지난 6월 론칭한 웹소설 부문의 성과 등이 주요 발표 내용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 2분기 실적 공시 본격화…코스닥 SW기업 성적표 주목=8월14일은 코스닥 상장사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이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잇달아 실적을 공시하며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AI, SaaS, 보안 등 업종별로 수요 변화가 뚜렷해진 가운데 상반기 실적을 통해 산업 내 온도차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SaaS 전환 컨설팅 지원대상 모집 마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온프레미스 비즈니스 모델 및 서비스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 컨설팅 제공을 위한 2차 수요기업 모집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 SaaS전환지원센터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SaaS 전환을 위한 환경 분석과 서비스 아키텍처 설계,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SaaS 전환 컨설팅을 받을 10개사, 원포인트 컨설팅을 받을 10개사를 모집해 협약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 정보보호 인증제품' 희망기업 모집=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8일까지 정보보호 인증제품에 대한 조달청 벤처나라 추천 희망기업을 모집한다. 추천 대상은 창업기업 혹은 벤처기업의 과기정통부 지정 IoT, 물리, 우수 정보보호 기술 등 인증제품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곳은 이메일을 통해 접수를 완료하면 된다.
◆레드햇 'RHEL 10' 미디어 간담회 개최=레드햇이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최신 버전인 'RHEL 10'의 주요 기능과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는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안, 운영 효율화, 이미지 관리 등 새롭게 적용된 기능을 중심으로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발표는 이승일 전무와 최원영 전무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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