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45승 5무 57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32승 4무 7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사민 3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강승호가 역전 투런 홈런 및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양의지도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는 KBO 데뷔전에서 5.1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키움이 대포를 쏘며 인사를 건넸다.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최민석의 5구 144km/h 투심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반면 두산은 메르세데스 공략에 어려움을 느꼈다. 두산은 1회초 이유찬이 안타를 쳤으나 케이브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고, 2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준순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에도 침묵을 이어간 두산은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2루타를 때려 득점권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박준순과 오명진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이 5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박계범의 볼넷, 강승호의 안타, 이유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케이브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박계범이 홈을 밟았다. 그 과정에서 투수 송구 실책이 나와 2루 주자 정수빈도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도 바로 반격했다. 5회말 박주홍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송성문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임지열의 볼넷 후 최주환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카디네스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있던 임지열이 홈을 밟아 다시 3-2로 리드를 가져왔다.
키움이 기세를 올렸다. 6회말 고영우가 내야 안타 후 박신지의 연속된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고, 박주홍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두산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7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고, 1루 주자 이유찬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해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박계범이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로 2루를 훔친 1사 2루에서 강승호가 원종현의 5구 136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려 5-4로 앞서 나갔다.
두산이 쐐기를 박았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이브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리면서 득점권을 생산했고,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6-4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말 마운드에 김택연을 올렸다. 김택연은 선두타자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송성문을 2루수 뜬공, 임지열을 병살타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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