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23일, 한미정상 25일 만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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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월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에서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한일 정상회담이 치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에는 한미정상회담 후 귀국길에 한일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9일 아사히신문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정상회담을 오는 23일 도쿄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 전이다.
아사히 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전에 일본을 방문해 대일 중시의 자세를 보이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시바 총리와 만났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협상의 가장 중요한 협상 상대 국가로 최근 차례대로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두 국가 모두 동일한 15%의 상호관세를 부여받았으며, 자동차 품목별 관세율도 한일 동일한 15%로 결정됐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시바 총리가 친한파로 알려져있으며 이 대통령도 취임 후 우호적인 메시지를 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 한미정당회담이 이뤄진다면 이 대통령은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게 된다. 관세협상 후속으로 한국 기업의 개별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4대 그룹 총수가 순방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트럼프 취임 약 2주 후인 2월7일 미일정삼회담을 개최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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