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테슬라, 텍사스 로보택시 허가 획득…우버·리프트와 경쟁 본격화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테슬라, 텍사스 로보택시 허가 획득…우버·리프트와 경쟁 본격화

서울맑음 / -3.9 °
[AI리포터]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테슬라]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사업 허가를 받으며, 승차 호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우버, 리프트 등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텍사스주 면허 규제국(TDLR)이 테슬라 로보택시에 '교통망 사업자' 면허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2026년까지 텍사스 전역에서 승차 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까지 포함된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2025년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승차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현재 오스틴에서 운행 중인 로보택시는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 Y 차량으로, 안전요원이 탑승해 비상 상황에 개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로보택시 시범 운행에서는 신호 위반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부상이나 심각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편이며, 최근 법 개정을 통해 무인 차량 운영을 승인받도록 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 관련 사고로 여러 소송과 규제 조사에 직면해 있다. 최근 플로리다 법원은 오토파일럿 관련 치명적 사고에서 테슬라가 33%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을 과장 광고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일론 머스크는 2016년부터 테슬라 차량이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2019년에는 2020년까지 100만대의 로보택시를 도로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며 20억달러를 조달했지만, 이 약속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현재 로보택시 시장에서 테슬라는 미국의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