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상장 예정
변동성 확대 시그널 감지시에만 콜옵션 100% 매도
'장기 우상향' 믿음 美대표지수 투자 증가에 상품 다양화
변동성 확대 시그널 감지시에만 콜옵션 100% 매도
'장기 우상향' 믿음 美대표지수 투자 증가에 상품 다양화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와 조건부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대표지수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S&P500 지수를 활용한 ETF 상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2일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ETF는 S&P500 지수에 기반한 장기투자를 지향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변동성 관리 수단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했다. 변동성 확대 시그널이 발생하면 옵션을 매도해 S&P500지수 대비 변동성 축소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2일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ETF는 S&P500 지수에 기반한 장기투자를 지향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변동성 관리 수단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했다. 변동성 확대 시그널이 발생하면 옵션을 매도해 S&P500지수 대비 변동성 축소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옵션 매도를 실행하는 변동성 확대 시그널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 상승과 단기 변동성이 장기 변동성보다 높은 상황을 나타내는 ‘VIX 선물 백워데이션’ 발생을 기준으로 감지한다.
이 두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변동성 확대 시그널이 감지되면 옵션을 100%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얻고, 일반적으로 시장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옵션 매도를 진행하지 않고 S&P500지수를 그대로 따라간다. 시장 변동성에 따라 콜옵션 매도 비중을 100% 또는 0%로 적용하는 조건부 커버드콜 ETF가 출시되는 건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기준으로 봐도 처음이다.
다만 변동성 확대 시그널이 감지되는 경우에만 조건부로 옵션을 매도하는 만큼,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프리미엄을 꾸준하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상품은 아니다. 해당 ETF는 연간 1~2% 수준의 주식 배당을 활용해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매 분기마다 직전 3개월간 쌓인 옵션 프리미엄 한도 내에서 S&P500지수 성과를 초과했을 경우 이를 추가로 배당한다. 총보수는 0.39%다.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의 상장으로 국내 ETF 시장에서 S&P500 지수를 활용한 ETF는 모두 34종으로 늘어난다. 현재 S&P500지수를 활용한 ETF 중에서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의 순자산이 8조 7000억원 규모로 가장 크다.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 외에는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TIGER 미국S&P5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3300억 수준으로 크다.
이밖에 올해 시장에서는 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하락장에서 손실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버퍼형 상품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와 미국 국채와 함께 투자하는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등이 새로 상장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