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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10년 넘게 이어지는 부산대 한의전 의료봉사

연합뉴스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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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10년 넘게 이어지는 부산대 한의전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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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시작된 선후배 전통…사흘간 400여명 진료지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의료봉사[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의료봉사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미래의 한의사로서 가장 뿌듯한 시간이죠."

매년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한의전) 재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다.

부산대 한의전 개원 이듬해인 2009년 관내 의료취약 계층과 지역주민을 위해 결성된 의료봉사동아리인 '동제의료봉사단' 활동을 위해서다.

봉사단 활동은 매년 여름 휴가철을 전후로 사흘간 캠퍼스 소재지인 경남 양산시의 원동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일정은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로 정해졌다.

재학생 70명은 사흘 일정을 위해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업무분장, 필요 물품 확인, 현수막 제작 및 부착, 물품 정리 및 준비 등에 정성을 쏟았다.


의료봉사는 접수대기, 접수 및 혈압측정, 예진 안내 및 예진, 진료대기, 진료, 한약국 약재 배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봉사단원들의 하루 활동 시간은 10시간이 넘고, 이들이 사흘간 만나는 주민들은 400명 이상이다.

올해 봉사단의 재학생 대표인 정경준 씨는 "진료를 다 마치고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이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시는 표정과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에 대한 열정이 샘솟고 예비 한의사로서의 목표를 더 강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봉사단 활동은 코로나19 시기 등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한의전 교수는 물론 동문 한의사 선배들도 동참하는 한의전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봉사단 인솔자인 허인 교수는 "저도 교수가 되기 이전인 재학생 시절에 동제의료봉사단 활동으로 값진 경험을 했었다"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동제의료봉사단의 활동은 다른 단과대학 봉사활동과 달리 예산, 인력, 의료 관련 물품 등이 많이 소요된다.

대학본부 예산 외에 부산대 한방병원이 의료용 침대와 시트, 칸막이, 환자 덮개용 대형타월, 의료폐기물 박스, 물품 수송차량 등을 지원하고 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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