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박동원 거르고 천성호? 끝내기 안타 쾅! LG,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로 한화에 2.0G 차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원문보기

박동원 거르고 천성호? 끝내기 안타 쾅! LG,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로 한화에 2.0G 차

속보
민간상업발사체 '한빛-나노' 실패한듯…폭파 장면 포착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천성호가 끝냈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가 개인 통산 2500번째 안타로 끝내기 기회를 만들고, 오지환이 흐름을 살린 뒤 천성호가 끝냈다.

7일 두산전 4-3 승리에 이어 연승을 시작한 LG는 한화를 2.0경기 차로 밀어냈다. 64승 2무 41패로 승률 0.610이 됐다. 한화는 다시 연패에 빠지면서 60승 3무 41패로 승률이 5할대로 떨어졌다. 승률 0.594다.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원석(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류현진

주전 포수 최재훈 대신 이재원이 선발 출전했다. 이재원은 7월 19일 kt전 이후 처음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재훈은 7일 경기에서 8회 수비 도중 황재균과 충돌한 여파로 교체됐다. 8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구단 측은 "몸에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임찬규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천성호와 구본혁 가운데 누구를 선발 라인업에 올릴지 고민했다고 했다. 천성호가 류현진 상대 8타수 4안타로 강했던 점을 의식했다. 그러나 구본혁이 수비력에서 앞서고, 최근 10경기 타율이 0.375로 타격감도 나쁘지 않은 만큼 구본혁을 선발로 기용했다고 얘기했다.

4회까지 한화가 안타 6개, LG가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화는 두 차례 선두타자 출루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세 번이나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한화가 5회초 공격에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스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2루 손아섭이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며 좌전안타를 날렸다. 김현수가 곧바로 홈송구를 날렸지만 공이 포수 박동원 앞에서 크게 튀면서 뒤로 빠졌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세 타자를 차례로 잡아내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 요건을 갖췄다.

LG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킨 6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1회부터 6회까지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냈고, 2회와 6회를 빼고 네 번이나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결실 없이 공격을 마쳤다. 그러나 류현진이 내려간 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임찬규가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한화가 주현상을 투입한 가운데, LG 선두타자 구본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해민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신민재의 타구가 높이 뜨면서 중견수 뜬공이 됐지만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중심타순에 기회를 연결했다. 오스틴이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1, 2위의 맞대결은 정규이닝으로는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8회 장현식, 9회 유영찬 투입으로 9회초까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한화는 정우주와 김서현으로 1-1을 유지했다.

LG는 연장 10회 1사 후 김현수의 2루타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이날 4회와 6회에 이어 10회 안타로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2루타를 쳤으나 대주자 손용준이 3루에서 멈추면서 박동원에게 '폭탄'이 넘어갔다. 한화는 박동원을 거르는 만루 작전을 썼다. 천성호가 초구 공략으로 내야를 꿰뚫고 포효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