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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 선임하지 않은 이유? "협회 지시 안 따를 것 같아서"...中언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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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 선임하지 않은 이유? "협회 지시 안 따를 것 같아서"...中언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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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중국 언론은 중국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언급했다.

현재 중국 대표팀은 감독이 공석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내보냈다. 이후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는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이 팀을 이끌었는데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다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또다시 4년을 달려야 하는 중국 대표팀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FIFA 랭킹도 94위로 추락했지만 대표팀 감독 자리에 세계적인 감독들의 지원 붐이 일고 있다. 최근에는 전 멕시코 감독 호세 안토니오 오소리오가 지원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40명이 넘는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40명 이상의 후보자는 주로 외국인이다. 그중에는 파비오 칸나바로도 중국 대표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칸나바로는 분명히 선수로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중국 대표팀 감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은 99%다"라며 구체적인 후보도 언급하긴 했다.

매체는 신태용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과의 동행을 마친 뒤 중국 대표팀과 강하게 연결됐었다. 신태용 감독은 결국 김판곤 감독의 뒤를 이어 울산 HD 사령탑에 앉으면서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소후닷컴'은 8일 "신태용 감독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중국축구협회는 그를 설득하지 못했다.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울산으로 갔다. 중국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의 성격을 꺼리는 듯하다. 신태용 감독은 비교적 성격이 적극적이고 강해서 중국축구협회가 원하는 축구협회의 지시를 더 쉽게 따를 수 있는 감독과는 거리가 멀다"라며 중국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을 택하지 않은 이유를 진단했다.

중국 대표팀 감독은 여전히 공석이다. 신태용 감독도 울산 지휘봉을 잡았고 그 외의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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