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테러대책위원회 주재…"성공적 행사의 선결 조건"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8.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성공적 행사의 선결 조건인 안전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우리의 국격에, 대내외적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K-APEC이 되도록 안전 관리에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현재 대통령경호처 주관의 경호안전통제단을 중심으로 APEC 정상회의 안전 관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전 계획을 철저하게 하고 예방과 즉응태세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디테일까지 경호 구역을 중심으로 동선과 행사장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행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10월 말 행사가 임박한 시점에는 전국적인 테러 경보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출입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요 다중이용시설, 국가 중요 시설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각종 소요, 사건 사고 발생 가능성도 최소화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뭐니 뭐니 해도 대국민 소통이 중요하다"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국민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소통하고 협조를 구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대통령이 안전 관리에 있어서 현장과 일선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며 "테러 대응 역시 결국 현장에서 시작되고, 현장에서 종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 예방과 대응 전 과정에 걸쳐 사명감과 실행력을 갖고 우리 테러 대응 체계를 단단하게 해가야 한다"며 "일선 담당자들은 확실한 제1의 책임자가 돼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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