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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성야시장, 여름밤 달구는 '야맥 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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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성야시장, 여름밤 달구는 '야맥 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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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일 공연·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오코노미야끼, 수제맥주 등 먹거리 풍성
야시장 환경 개선... 감성 조명 분위기 연출


지난해 열린 '칠성야시장 야맥 페스티벌' 전경. 대구시 제공

지난해 열린 '칠성야시장 야맥 페스티벌' 전경. 대구시 제공


'2025 칠성야시장 야맥 페스티벌'이 8, 9일 밤 대구 칠성야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8일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폭염 속 시민들의 더위 해소를 위한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과 홍금표의 보이는 라디오, 어쿠스틱 버스킹, 마술쇼, 수박 서리게임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9일에는 전기훈의 보이는 라디오, 락 밴드 공연, 벌룬쇼가 펼쳐지며, 물풍선 던지기와 비누방울 놀이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주말 내내 운영된다. 특히 맥주 구매 시 '2+1 이벤트'도 즐거움을 더한다.

칠성야시장에는 현재 12개 매대가 운영 중으로, 오코노미야끼, 순대삼겹보쌈, 닭꼬치, 와플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칠성종합시장 연합회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브랜드 '칠성야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설 개선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장 진입로 환경을 정비하고 '도달쑤'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노후 전선 철거와 함께 야시장 기둥에 별 모양 조명을 새로 설치해 야간 분위기를 강화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칠성야시장 야맥 페스티벌은 음식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도심 속 대표 여름 축제"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무더위를 잊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