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251만 9일째 1위→예매량 16만 장…주말 300만 간다

'좀비딸' 2주차에도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는 '귀멸의 칼날'…2주 전 예매량 22만 장 돌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7일 하루동안 13만 571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서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51만 922명이다. 이대로의 속도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300만 관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2018년 연재된 인기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조정석, 이정은, 최유리, 윤경호,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좀비딸’은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 기준 누적 관객수 22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앞서 세운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올해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와 2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기록을 경신해 놀라움을 안긴다. ‘좀비딸’이 여름 극장가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개봉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를 차지 중인 가운데, 좌석 판매율 1위, 개봉작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가 2위를 유지했다. 5만 14명이 관람해 누적 332만 4616명을 나타냈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 ‘존 윅’ 시리즈 세계관을 공유한 스핀오프물 ‘발레리나’가 2만 5630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고, 누적 관객수는 7만 7811명을 나타냈다.

예매율에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2주 전인 이날 오전 기준 예매량 22만 장을 넘어서며 압도적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예매율은 30.4%다. 22일 개봉하는 ‘귀멸의 칼날’은 개봉 18일 전부터 ‘좀비딸’을 꺾고 예매율 전체 1위를 기록하더니 매일 가파른 예매량 상승세로 8월 말 ‘좀비딸’을 위협할 강력한 흥행 다크호스로 부상 중이다. 개봉 2주 전 예매량 20만 장을 넘어선 만큼 개봉일 예매량은 더욱 폭발적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예매량 2위는 ‘좀비딸’로 오전 8시 기준 현재 예매량 16만 690명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은 21.5%다. ‘F1 더 무비’가 개봉 7주차에도 예매율 3위를 나타내 예매량 8만 6296명을 기록했다.